경기둘레길 24코스 : 화야산 넘어 설악으로

경기둘레길 24코스 화야산 넘어 설악으로 가는 둘레길은 엄하디 험한 절고개를 넘어간다. 힘들게 올라서고 급경사를 내려가면 지루한 임도가 기다린다. 솔고개 지나 마지막으로 남겨 놓은 한 수에 기진맥진할 정도로 힘이 빠진다.

경기둘레길 24코스

  • 둘레길 코스 : 삼회1리-운곡암-절고개-임도-솔고개-설악터미널
  • 둘레길 거리 : 18.5km
  • 소요 시간 : 5시간 59분
  • 난이도 : 힘듦

들어가기 : 경기둘레길 23코스와 연계 산행하였고, 청평역에서 출발함.

나오기 : 가평 설악터미널에서 잠실까지 한 번에 오는 7000, 7001, 7002번 버스를 타면 55분 정도 소요됨.

제일 왼쪽 칸은 주중 운행 시간, 중간은 토요일과 휴일 운행 시간, 오른쪽 칸은 일요일 운행 시간.
연두색은 설악 – 잠실 출발 시간.
노란색은 잠실 – 설악 출발하는 시간표임.

가평 설악에서 오는 버스 종점은 롯데월드 시계탑 건너편이고, 지하철 2호선 잠실역 5번 출구에서 80m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오면 있다.

가평 24코스 화야산 구간

삼회1리 마을회관 – 운곡암 : 1.6km/ 23분

삼회리 마을 길을 따라 진행하면 강남금식기도원까지 0.8km.


운곡암까지 다시 0.8km 올라간다.
운곡암 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이 있으나, 겉은 멀쩡 속은 6.25 전쟁 때 사용하던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고, 모두 망가져 있어, 사용 불가.

주차장에서 5분 올라가면 운곡암이 있다.

운곡암(耘谷) : 이방원의 스승 운곡 원천석이 창건한 절로 태종 이방원의 간곡한 등용 요구에 응하지 않고 은거하며 살았던 운곡. 인생의 마지막은 치악산에서 마감하였다.


운곡(耘谷) 원척석의 호를 따서 운곡암이라는 이름이 언젠가부터 한자가 바뀐 운곡암(雲谷庵)이라는 현판을 일주문에 걸어 놓았다.

운곡암 – 화야산장 갈림길 : 1.4km/ 33분 – 누적 3.0km/ 56분

절을 지나 200m 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길이고, 돌이 상당히 많은 곳.

화야산 갈림길 – 절고개 : 0.9km/ 38분 -3.9km/ 1시간 34분

오른쪽은 화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경기 둘레길, 절고개로 올라가는 길이다.
화야산 방향은 발자국이 많고 길이 잘 나 있지만, 절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사람 발자국이 하나도 없고 돌길로 되어 있다.

작은 개울을 건너면서부터 러셀이 시작되고, 가파른 정도가 너무 심해 줄을 잡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

절고개 – 임도 : 0.5km/ 32분 – 누적 4.4km/ 2시간 6분

절고개에서 왼쪽은 뾰루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화야산 정상으로 가는 길.
임도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게 눈이 많이 쌓여있고,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전의를 다지고 다시 러셀 준비.
이번에는 아이젠도 러셀 용으로 교체 착용.

눈이 무릎까지 푹푹 들어가고, 바닥은 낙엽이 고스란히 깔려 있어 더욱 깊게 들어간다.
엄청난 급경사에 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좋을 것 같은데, 깔개 준비를 안 했다.

임도 – 차단기 : 6.6km/ 1시간 53분 – 누적 11.0km/ 3시간 59분

간신히 임도에 내려서니 더욱 가관이다.
기본 10cm이고, 심한 곳은 20cm 눈이 쌓여있다.

심하도록 깨끗한 임도.
상당한 갈등을 한다.
그냥 생수 공장으로 내려갈까?
아니면 그냥 걸어?

이왕 왔으니 도전해야 쥐.
출발을 했는데, 30분 지나 급 후회가 밀려온다.
겉옷을 모두 벗고 티만 한 장 입고 걷는데도 땀이 비 오듯 한다.

1시간 30분 지나니 다리에 서서히 입질이 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러셀 하는 날로 잡은 듯.
혼자서 오지게 눈밭을 헤매고 다닌다.

차단기 – 회곡2리 : 2.9km/ 35분 – 누적 13.9km/ 4시간 34분

차량 통행 차단기를 지나 50m 가니 교회 수양관 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이곳부터는 염화칼슘을 뿌려 눈이 모두 녹았지만, 질퍽거리는 도로.

러셀 하면서 2시간 정도 왔더니 죽을 맛이다.
이제부턴 빠를 걸음으로 진행.

회곡리 – 솔고개 : 1.1km/ 11분 – 누적 15.0km/ 4시간 45분

차도와 함께하는 둘레길 구간이고, 인도나 갓길이 없어 지극히 위험한 곳.

차량도 많이 다니는 도로이니 각별히 주의하고, 신경 써야 하는 구간.
솔개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진행하고, 이정표를 잘 찾아야 한다.

솔고개 – 능선 갈림길 : 0.5km/ 21분 – 누적 15.5km/ 5시간 6분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경기둘레길 24코스의 숨겨둔 마지막 한 수를 만난다.
아이젠도 다시 착용해야 하고, 녹아가고 있는 눈이라 상당히 미끄럽고 달라붙는다.

묘를 지나면서 된비알이고, 400m 오르막을 올라간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100m 진행하고, 다시 왼쪽 사면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능선 갈림길 – 선촌 2리 : 1.5km/ 31분 – 누적 17.0km/ 5시간 37분

무심코 진행하면 능선으로 계속 가게 된다.
이정표가 없고, 나무에 경기둘레길 표시만 되어 있어 놓치기 쉬운 곳.

그나마 밧줄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상당한 급경사가 직선으로 내리꽂는다.
급경사를 지나면 둘레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있어 길을 잘 찾아야 한다.

개울은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길을 따라가야 한다.

선촌 2리 – 설악터미널 : 0.8km/ 13분 – 누적 17.8km/ 5시간 50분

선촌2리 마을회관 옆에서 좌회전하고, 150m 가서 차도를 만나면 우회전하여 계속 내려가면 설악터미널이다.

설악터미널 – 스탬프 : 0.7km/ 9분 – 누적 18.5km/ 5시간 59분

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가운데 길로 진행하고, 미원 초등학교를 지나 100m 가면 다리 건너기 전 스탬프 함이 있다.
경기 둘레길 24코스 종점이고, 경기 둘레길 25코스 시점이 된다.

발길 돌려 설악터미널로 돌아간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