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4코스 | 한강 철새 따라 걷는 평야길

경기둘레길 4코스 한강 철새 따라 걷는 평야 길은 넓은 김포평야와 철책을 넘나드는 철새들의 천국으로, 한강을 따라 도심과 들판을 두루 걷는 코스다.
들고 나는 것이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운양역을 들. 날머리로 하면 조금은 편하다.

경기둘레길 4코스

  • 코스 : 전류리포구-해뜨는한강정원-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일산대교-킨텍스-동패지하차도
  • 거리 : 21.6km
  • 소요시간 : 4시간 44분
  • 난이도 : 매우 쉬움

들어가는 길

전류리포구에서 시작하는 경기 둘레길 4코스는 들고 나는 것이 쉽지 않아, 3코스를 완주하고 운양역까지 4코스 일부를 걸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긴 노선이라 시간 조정을 잘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김포 생태공원까지 와서 운양역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하였다.

둘레길 안내 책자에 나온 거리는 19.9km이지만, 운양역에서 들고 나는 거리가 1.6km 정도 되어, 총 21.6km를 걷게 된다.

둘레길 들어간 방법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 급행 (06:04)을 타고, 김포공항역(06:47)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4분 도보)한다.
운양역 1번 출구(07:12) 도착하여 4코스 합류 지점까지 0.9km/ 20분(화장실 등) 소요됨.
2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더 편하고 가깝다는 것.

전류리포구 – 해뜨는 한강정원 : 1.0km/ 21분

한강 유역에서 아직까지 유일하게 역할을 하고 있는 전류리포구.
경기 둘레길 3코스 스탬프를 찍고, 300m 내려오면 포구가 있으며, 4코스는 도로 옆으로 난 보행자길을 따라 내려간다.
중간에 덱이 무너져 있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차량이 쌩쌩 달리는 곳이다 보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구간.

뉘엿뉘엿 붉은 노을을 만들며 넘어가고 있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걷다 보면 도로변에 작은 공원이 있다.

해뜨는 한강정원에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숱한 애환을 담고 흐르는 한강.
하늘거리는 억새 넘어 촘촘히도 엮어 놓은 철책이 민족의 아픔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한다.

오늘 처음으로 경기둘레길을 걸으면서 많은 계획을 세웠고, 어떻게 걸어야 제대로 된 둘레길을 맞볼 수 있으려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막상 걷다 보니 시간에 쫓기고, 날은 춥고 등등.
너무 무리한 계획이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오늘 걷는 거리가 무려 43.7km라니….

한강정원 – 김포 생태공원 : 5.1km/ 56분 – 누적 6.1km/ 1시간 17분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에 신호가 점멸 신호로 되어 있어, 눈치껏 잽씨게 건너야 한다.
많은 차량 통행은 없지만 그래도 속도를 내서 달리는 구간이다 보니 정말 주의해야 하는 곳.
도로 우측을 따라 1.0km 내려오면 봉성 배수펌프장을 지나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까지 걸어가야 한다.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왜? 가도 가도 변함이 없는 것 같은지?
아직도 운양역이 3.3km나 남았다는 거리 표시에 한숨이 나온다.
벌써 40km는 걸은 것 같은데…..
일자로 쭉 뻗은 길은 정말 답이 없는 길이다.
이러다 길에서 도(道)를 닦는 것은 아닐진데…..
경기둘레길을 혼자 완주하고 나면 도통한 도인이 되어 있을 법하다.

김포생태공원 – 운양역 : 0.7km/ 21분 – 누적 6.7km/ 1시간 38분

드디어 운양역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난감한 상태라 터벅터벅 걸어 운양역으로 가니 휘황찬란한 간판들이 어둠을 밝히고 있다.

허겁지겁 완뚝배기를 하고 나니, 이제서야 눈꺼풀이 스르륵 내려온다.
집에까지 갈 수나 있으려나? 힘을 내서 전철을 타니 나도 모르게 고개가 떨어진다.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급행으로 갈아타고 잠실 종합운동장역까지 무사히 도착.
걸어서 집에 가니 5분이면 갈 거리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걸었던 날이고 무려 68,349보를 걸었다.

운양역 – 김포 생태공원(둘레길 접속) : 0.9km/ 16분-누적 7.6km/ 1시간 54분

하루 쉬고 다음 날 다시 도전한 경기 둘레길 4코스, 오늘도 변함없이 첫차를 타고 운양역에 도착했고, 4, 5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아 어둑한 시내를 빠져나가니 부지런하신 주민분은 벌써 걷기 운동을 하고 계신다.
나만 부지런한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은 더욱 일찍 운동하신다.

엄청난 승객이 몰려오는 곳은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9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이른 아침에 너무 많은 승객을 보니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둘레길 접속 – 조류 생태공원 : 1.5km/ 19분 – 누적 9.1km/ 2시간 13분

표기한 누적 거리와 시간은 1월 15일 걸었던 것의 연장이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큰기러기, 쇠기러기, 백로, 왜가리,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가 날아오는 곳이다.
이곳 간척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식은 전량 철새의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생태공원 – 일산대교 입구 : 2.0km/ 26분 – 누적 11.1km/ 2시간 39분

전통 농업 기구 체험장과 송송 나무숲, 낱알 들녘, 사색의 숲 등이 조성되어 있는 김포한강 조류생태공원이다.
한강변으로 따라 1.3km 가면 배수관문을 지나 왼쪽 좁은 길로 올라가면 다시 도로를 만난다.
도로변으로 직진하여 내려가 김포에코파크에서 9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일산대교 입구가 된다.

일산대교 입구 – 일산대교 : 2.2km/ 24분 – 누적 13.3km/ 3시간 3분

아침 해가 불쑥 솟아오른 일산대교 위를 부지런히 달리는 차량.
오늘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은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한강은 마치 바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넓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서울을 지켜주고 있는 한강.

일산대교 -한국건설기술원 : 1.9km/ 25분 – 누적 15.2km/ 3시간 28분

대교를 건너고 천변을 따라가다 보면 잠시 길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다른 생각을 하고 걸어서 그런가?
발길 돌려 리본을 찾아 다시 가다 보면 화장실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왼쪽으로 진행하면 한국건설기술원이 있다.
건너편은 킨텍스이다.

한국건설기술원 – 벽산블루밍 : 3.6km/ 42분 – 누적 18.8km/ 4시간 10분

1.0km 거리에 고양종합운동장이 있고, 운동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 야쟈 매트 깔린 곳으로 진행한다.
대화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뚝방길을 따르고, 2km를 가면 음성교를 건넌다.
벽산 블르밍 아파트 단지 앞에서 9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벽산 블루밍 – 동패지하차도 : 2.8km/ 34분 – 누적 21.6km/ 4시간 44분

500m 가면 가좌 근린공원이 있고, 화장실 뒤로 올라간다.
가재가 많아 가재울이라고 했던 마을이 가좌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길을 돌아 내려서면 도로를 따라 계속 이어지고, 동패 지하차도는 터널이라고 해야 할 듯한 형태.
터널 위에 스탬프가 있고, 이곳에서 들고 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할 듯하다.
그래서 오늘은 파주 성동 사거리까지 걷기로 한다.

경기둘레길 4코스는 한강과 도심을 지나고, 철새와의 만남이 있는 구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4코스 이지만, 들고 나는 것이 쉽지 않아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둘레길은 걷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들고 나는 지점을 잘 찾아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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