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40코스 칠장산 칠현산 종주 산행 코스를 둘레길로 만들어 상당히 힘든 둘레길을 걸어야 한다. 둘레길이라고 할 수 없는 구간이고, 더군다나 기존의 둘레길에서 변경된 코스를 따르다 보니 많은 눈이 쌓여있어, 열심히 러셀을 했던 악몽 같은 추억의 40코스다.

경기둘레길 40코스
- 둘레길 코스 : 칠장사-칠현산-덕성산-백석봉-뒷골봉-금광호수-하늘전망대-수석정
- 둘레길 거리 : 15.9km
- 소요 시간 : 5시간 13분
- 걸은 일자 : 2025. 03. 06
- 난이도 : 매우 힘듦
오늘의 목표는 40, 41코스를 완주하는 것이었는데, 러셀에 발목이 잡혀 중도에서 끝내야 했던 아쉬움.
칠현산을 넘으면서 10여 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힘이 들었고, 많은 눈이 쌓여 러셀 하느라 죽는 줄.

안성 40코스 들고나기
들어가기 : 경기둘레길 39코스 참조. (서울-죽산-칠장사 입구)
나오기 : 40코스를 지나 41코스 석남사 입구까지 진행하여 41코스를 참조. (상촌-안성-강남역-잠실)

칠장사 – 능선 : 0.9km/ 38분
칠장사 스탬프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바로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지 말고, 사찰로 더 올라가면 왼쪽에 합격다리가 있다.
박문수는 과거 삼수생으로 ‘몽중등과시’로 유명한 일화가 있는 장소가 이곳 칠장사 나한전이라고 한다.

합격다리를 건너가면 칠장산과 칠현산으로 길이 나누어지고, 필자는 칠현산 방향으로 바로 올라간다.

능선까지 약 600m 정도 된비알이고, 눈과 얼음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했다.

능선 – 칠순 돌탑 : 0.7km/ 11분 – 누적 1.6km/ 49분
능선 안부에서 칠장산까지 0.9km 왕복하는 거리라 오늘은 패스.
다시 오르막인 봉우리를 넘어가는 것이 연속인 칠현산.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칠순을 기념하여 쌓았다고 하는 탑이다.
탑을 쌓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보인다.
저 많은 돌을 어디서 주워 와서 저 높이로 쌓을 수 있는지?

칠순탑 – 칠현산 : 1.0km/ 22분 – 누적 2.6km/ 1시간 11분
능선 안부로 올라서면서 금북정맥과 함께 가는 길이고, 국가 생태탐방로로 지정된 금북정맥이다.
칠현산을 지나면서 아주 깨끗한 눈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 고스란히 남아 있다.

칠현산 – 임도 : 1.1km/ 17분 – 누적 3.7km/ 1시간 28분
경기 둘레길은 조금 속도를 내서 걷기 때문에 산우 없이 혼자 누비고 다니는데, 오늘은 힘들게 생겼다.
초반부터 러셀을 하기 시작하면 오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스멀.

500m 올라오니 공림정상이란 표시가 있다.
공림정상 이정표를 지나면 덱 계단이 줄줄이 있고, 한동안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공사가 한창인 현장으로 내려와서, 가운데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올라간다.
임도공사로 인해 산의 능선이 잘려 나가는 아픔.


임도 – 덕성산 : 0.8km/ 29분 – 누적 4.5km/ 1시간 57분
임도에서 뒤로 보이는 산이 덕성산이고, 한동안 가풀막을 올라간다.
덕성산 갈림길에서 100m 왼쪽으로 가면 덕성산 정상이고, 경기 둘레길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덕성산 정상에서 30m 가면 전망 좋은 정자기 세워져 있다.
꼭 한 번 들려봐야 하는 곳으로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정자이고, 잠시 앉아서 쉬기 편하게 양쪽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 서운산까지 18.9km다.
오늘 청룡사까지 갈 예정인데, 서운산을 넘지 못할 것 같았다.


덕성산 – 갈림길 : 0.4km/ 19분 – 누적 4.9km/ 2시간 16분
덕성산 정자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400m 내려오니,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많은 발자국이 있고, 왼쪽 경기 둘레길로 가라고 하는 방향에는 고라니 발자국만 있다.

갈림길 – 광영고개 : 1.6km/ 36분 – 누적 6.5km/ 2시간 52분
고라니 발자국 따라 가는 금북정맥이고, 경기 둘레길도 정맥길을 따르고 있다.
갈림길에서 계속 러셀을 하고 왔더니, 추운 날씨에 땀이 송글.
몇 개의 산을 넘었는지 계속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광영고개 – 두번째 임도 : 0.5km/ 10분 – 누적 7.0km/ 3시간 2분
이정표 기둥에 광영고개라고 쓰여 있고, 우측 9시 방향으로 진행한다.
가파른 덱 계단을 내려가는데, 눈이 너무 많아 위험하기도 했다.

두번째 임도 – 백석봉 : 0.4km/ 8분 – 누적 7.4km/ 3시간 10분
임도에서 왼쪽 송전탑 방향으로 진행한다.
왼쪽으로 추락 방지용 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백석봉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산허리를 돌아가면 백석봉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백석봉 – 산불감시초소 : 2.2km/ 32분 – 누적 9.6km/ 3시간 42분
백석봉을 지나 5분 정도 가면 갑자기 2시 방향 등산로를 따른다.
금북정맥 탐방 안내소라고 이정표가 되어 있고, 나무에 하산로라는 안내판이 달려있다.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고 작은 산 하나를 다시 넘어가니 뜬금없는 해먹이 설치되어 있고, 벤치에는 장판까지 깔려있다.
인근 마을에서 올라오기에는 좀 외지고, 먼데 누군가 올라와서 휴식을 취하는 곳인 듯.

산불감시초소 – 뒷골봉 : 1.0km/ 25분 – 누적 10.6km/ 4시간 7분
금북정맥 탐방안내소 방향으로 진행하면 되고, 감시초소 앞에서 10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다시 가풀막을 올라가면 뒷골봉이라고 한다.

뒷골봉 – 수석정 갈림길 : 0.6km/ 6분 – 누적 11.2km/ 4시간 13분
뒷골봉으로 오기 전에도 무명봉을 넘어왔고, 뒷골봉을 지나면 이젠 진짜 하산.
600m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고, 경기둘레길 40코스의 종점인 수석정 표시가 나온다.

수석정 갈림길 – 세번째 임도 : 0.7km/ 13분 – 누적 11.9km/ 4시간 26분
수석정은 능선 따라 직진이고, 경기둘레길은 우측 3시 방향 리본 달린 곳으로 내려간다.
경기둘레길 코스에는 방향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리본만.
리본 따라 내려오면 등산로가 희미해지고, 왼쪽? 오른쪽?
왼쪽 앞에는 묘지가 보인다.
우측 희미한 능선을 따라 하산.

세번째 임도 – 금광호수 주차장 : 0.6km/ 9분 – 누적 12.5km/ 4시간 45분
임도로 내려서면 왼쪽 끝에 이정표가 있지만 무시하고, 오른쪽 기지국 방향으로 진행한다.
약 200m 내려가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왼쪽으로 가면 금북정맥 안내센터와 금광호수 주차장이다.

금광호수 – 하늘전망대 : 0.7km/ 8분 – 누적 13.2km/ 4시간 43분
예전 둘레길은 청록뜰 금광호수 표시판에서 바로 왼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지만, 하늘 전망대가 준공되고 둘레길을 조금 바꾸었다.

하늘전망대 – 청록뜰 삼거리 : 1.0km/ 18분 – 누적 14.2km/ 5시간 1분
주차장에서 오른쪽 호수 주변 길을 따라가면 하늘 전망대로 올라간다.
하늘 전망대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구조로 되어 있는지, 좀 흔들리고 있다.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는 나선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꼭대기에 서면 금광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 전망대를 내려가 왼쪽으로 가면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청록뜰 삼거리 – 수석정 (스탬프) 1.7km/ 12분 – 누적 15.9km/ 5시간 13분
삼거리에서 내려가면 강 건너 빼리라는 식당이 있고, 금광호수 주변 덱을 따라 걸으면 수석정인데, 온통 공사 중이다.
스탬프는 덱 끝에서 왼쪽에 보인다.

경기둘레길 40코스 소감
둘레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이고, 보통 산악회에서도 종주 코스로 이용하고 있는 칠현산이다.
금북정맥을 걸으면서도 유독 힘들다고 하는 칠현산 구간을 둘레길로 했다는 것에 조금은 의아해했다.

기존 사흥리로 하산하던 코스가 금북정맥을 따라 금광호수로 바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다.
세 번째 임도에서 수석정으로 바로 내려오는 이정표도 있으니 시간이 부족하면 이용해도 된다.
결코 쉽지 않은 안성 40코스는 러셀 하느라 죽을 둥 살 둥 고생했던 구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늘은 경기둘레길 41코스 상촌마을까지 걷기로 했다.
목표했던 것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중교통이 닿는 마지막 마을인 상촌까지 걷고 다음에 상촌마을에서 안성 41코스를 이어가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