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41코스 안성의 숨은 보물 서운산을 넘는 코스이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석남사와 청룡사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다.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면 안성에는 서운산이 있어, 주변 지역에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등산코스.

경기둘레길 홈피에 들어가서 자료 다운로드는 PC용과 핸드폰용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필요한 것을 다운로드하면 됨.
참고로 경기둘레길 41코스 시작점인 금광호수 수석정이 공사 중이어서 안내지도가 설치되지 않았음.

경기둘레길 41코스
- 둘레길 코스 : 수석정-돌고래가든-마둔저수지-석남사-서운산-은적암-청룡사
- 둘레길 거리 : 14.8km
- 소요 시간 : 3시간 54분
- 난이도 : 보통
필자는 안성 41코스를 상중리 상촌을 기점으로 들고 나는 곳으로 선택했다.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과 다음 이어갈 둘레길의 거리를 감안하여 100번 시내버스 종점인 상중리 상촌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택한 이유임.

들어가기 : 잠실역-강남역-판교역-안성맞춤-상촌
판교역에서 8201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안성맞춤 센터 건너편에서 매시 1분에 출발하는 100번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8201 버스는 3분 늦게 도착해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원래는 08:00 도착으로 알고 탔으나 3분 늦어서 1시간을 기다려 9:01분에 시내버스를 탔다.

안성 41코스 길라잡이
금광호수 수석정 – 돌고래가든 : 1.5km/ 25분
안성 40코스에 이어 41코스 일부 구간인 수석정-상촌까지 걸었다.
원래는 서운산을 넘어 청룡사까지 가기로 했으나, 칠현산 눈에 발목이 잡혀 상촌에서 중탈.

수석정 공사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 호수 주변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고 돌고래 가든 앞 로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돌고래가든 – 한운사 입구 : 1.1km/ 12분 – 누적 2.6km/ 37분
마을을 지나가는 곳이고, 고속도로 옆으로 고개를 넘어가는 구간이다.
터널 입구에 우측으로 한운사 입구라는 팻말이 있고, 굽이굽이 언덕을 올라간다.

한운사 입구- 마둔호수 : 1.0km/13분 – 누적 3.6km/ 50분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마둔저수지(마둔호수)가 들어온다.
이정표를 따라가니 대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헤치고 지나가니 길이 없는 공사장.


마둔호수 이정표에서 저수지 길을 따르지 말고, 차도를 따라가야 한다.
마둔호수를 한바퀴 돌아가는 길.

마둔호수 – 호수 끝 : 2.4km/ 56분 – 누적 6.0km/ 1시간 46분
호수를 반 바퀴 돌아가는 길이고,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호수 멍을 한다.
잔잔한 물결 따라 내 마음도 가볍게 나풀거린다.
호수 건너 저 멀리 서운산이 버티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호수 끝 – 상중리 상촌 : 2.0km/ 20분 – 누적 8.0km/ 2시간 6분
오늘의 목적지에 드디어 도착했다.
상촌마을에서 100번 시내버스 타고, 서울까지 고고.

상촌에서 5시 10분 출발하는 100번 시내버스를 탈 예정.
나오기 : 상촌마을-안성시외버스-강남역-잠실
상촌마을에서 100번 시내버스 17:10에 탑승하고, 안성 시외 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100번 내린 자리 17:26) 4402(광역) 버스 탑승(17:28)하였다.
강남역 19:00 도착. 광역버스는 강남역이 회차하는 곳으로 졸다가 못 내리면 다시 안성까지 가야 한다는 것.
강남역 다음 정류장이 안성이다.

안성맞춤 센터에서 09:01에 탑승하고 상촌마을에 09:18분 도착 17분 소요된다.
상촌마을 – 석남사 : 1.3km/ 18분 – 누적 9.3km/ 2시간 24분
산마루 식당 앞으로 진행한다.
200m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 길을 따라간다.

서운산 자연휴양림 표지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소나무 펜션을 지난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차량이 다니고 있고, 석남사에 오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길가에 줄지어 세워둔 승용차들.
석남사 앞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주변 작은 공간만 있으면 여지없이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전부 서운산 등산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이었다.

석남사 – 능선 안부 : 2.1km/ 36분 – 누적 11.4km/ 3시간
도깨비 드라마를 볼 때 기와 지붕 위에 눈이 내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와서 보니 기왓장 마감을 하얀색으로 했던 것.
석남사를 돌아보고 산길로 들어선다.

석남사를 나오면 등산코스 안내도가 있고, 경기둘레길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도록 안내를 한다.
계곡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등산코스가 가장 짧아 보이기도 하며, 마애석불이 있다는데, 보지 못하고 임도로 진행.

오늘의 목적은 둘레길이기 때문에 지정표를 따라간다.
임도는 구불구불하게 별로 힘들지 않을 정도의 경사며, 1.1km 가면 임도에서 이탈하여 등산로로 이어진다.

임도를 벗어나고 조금 올라가면 밧줄 구간이 나오고, 경사진 돌계단이다.
추락 방지용 밧줄이고, 날씨가 풀려 등산로가 질퍽거리기 시작한다.
조금 힘을 쓰면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능선 안부 – 서운산 정상 : 0.7km/ 14분 – 누적 12.1km/ 3시간 14분
지난주에 왔으면 엄청 고생했을 것 같았다.
칠현산을 넘으면서 눈과의 사투를 했는데, 이곳 서운산에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


능선 안부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의 경사이고, 등산로도 아주 좋다.
정상에 올라서니 이미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서운산 – 은적암 : 0.9km/ 17분 – 누적 13.0km/ 3시간 31분
경기둘레길을 걸으면서 오늘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났다.
평소에는 단 1명을 만나기도 어려웠고, 어쩌다 마주치면 너무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하다 오곤 했었다.
필자가 생각하기로 경기둘레길은 인기가 없는 길인가 보다 생각하기도 했던 것.
주말이나 휴일에 걸어도 산이나 올라와야 만날 수 있는 여행자들.

서운산 정상에서 400m 내려오면 탕흉대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경기둘레길 42코스 중에 있는 탕흉대.
이곳으로 가면 1.3km인데, 둘레길로 가면 5.5km를 돌아간다.

탕흉대 갈림길에서 200m 내려가면 왼쪽 9시 방향으로 은적암 가는 길이다.
무턱대고 능선을 따라가면 청룡사가 아닌 좌성사 방향으로 가는 길.
청룡사를 찍고 좌성사로 다시 올라와야 한다.


은적암 – 경기둘레길 41코스, 42코스 중복지점 : 1.1km/ 14분 – 누적 14.1km/ 3시간 45분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쏜살같이 내려서면 은적암이다.
은적암까지 300m이고, 은적암 입구에 새로 만든 돌문이 있는데, 큰 키의 슬픔을 말하듯 마빡을 조심해야 한다.
아주 정중한 자세로 고개를 푹 수그리고 지나가야 하는 돌문.
빧빧히 고개를 들면 마빡에 커다란 충격이.

경기둘레길 중복구간 – 청룡사 : 0.7km/ 9분 – 누적 14.8km/ 3시간 54분
이곳에서 청룡사까지 내려가서 스탬프를 찍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 곳이다.
연천 12, 13코스도 같은 길을 반복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안성 41코스 종점이고, 42코스 시작점인 청룡사 앞.
오늘은 43코스 종점인 군문교 삼거리까지 걸을 예정이라 부지런히 발을 놀려야 한다.

청룡사는 13세기 후반 원나라 명본국사가세운 대장암에서 시작되었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다시 짓고 청룡사라 칭했다고 한다.
청룡사에서 발길 돌려 다시 좌성사으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