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54코스 시흥에서 부천으로 넘어오는 구간이고, 관곡지의 연꽃 향기를 간직하고, 부천의 복사꽃을 마중하는 길. 지금은 시기가 일러 꽃이 피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관곡지에서 만난 저어새의 먹이 사냥하는 것을 바라보고 희망을 생각한다.

경기둘레길 54코스
- 둘레길 코스 : 관곡지-은계호수공원-한빛수도원-봉매산-여우고개-하우고개-소사역
- 둘레길 거리 : 15.5km
- 소요 시간 : 4시간 35분
- 난이도 : 힘듦

경기둘레길 52, 53, 54코스를 한 번에 연계해서 걸었다.
들어가는 길은 대부도 관광센터이고, 나오는 길은 1호선 소사역이다.
대부도 가는 방법은 경기둘레길 52코스에서 자세하게 서술하였음.

시흥. 부천 54코스
53코스 종점에서 관곡지를 돌아보고 나오면 0.8km/ 57분 소요되었다.
관곡지 정자에서 쉬면서 점심도 먹고, 저어새의 부리짓도 보면서 즐거운 휴식을…..

멸종위기종 1급이고,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되어 있는 보호종이다.
유독 관곡지에서 알을 낳고 부화하여 가을이면 떠난다고 한다.
번식기인 지금 목 아랫부분이 진한 색을 나타내고, 머리에도 노란색의 장식깃(번식깃)이 나타난다.

관곡지 – 은빛초등학교 : 5.5km/ 1시간 48분
저어새의 넓적한 부리로 휘휘 저으며 먹이를 잡는다고 해서 저어새라고 한다.
한동안 저어새의 물길질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라보고 있었다.

넓디넓은 호조벌을 걷는다.
농로를 이리저리 번갈아 가며 걷다 보면 육교를 넘고 은빛초등학교 옆을 지나게 된다.


은빛초등학교 – 오난산 팔각정 : 1.6km/ 21분 – 누적 7.1km/ 2시간 9분
은빛초등학교를 지나 차도와 함께하다, 은계유치원에서 9시 방향으로 길이 바뀌면서 배수로 위를 걷게 된다.
이 길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리본과 화살표를 따라가면 오른쪽 계단으로 안내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오난산이고, 다시 내려가면 팔각정이 있고 은계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정자다.

팔각정 – 은계호수공원 : 0.4km/ 6분 – 누적 7.5km/ 2시간 15분
팔각정 주변이 온통 철쭉밭으로 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철쭉 사이로 내려서면 은계호수공원으로 간다.

은계호수공원 – 대야역 : 1.6km/ 28분 – 누적 9.1km/ 2시간 43분
은계 호수 공원에서 갖은 여유를 부리며 따뜻한 차 한 잔을…..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멋진 풍광을 놓칠 수야 없지.
열심히 흙을 파내고 있는 포크레인.
여러 조명이 어우러져 야간에는 아름다운 은계 호수공원이 될 것 같다.

대야역 – 한빛수도원 : 1.4km/ 16분 – 누적 10.5km/ 2시간 59분
은계호수공원을 지나면 시내를 요리조리 빠져나오게 되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시흥 대야역으로 간다.
대야역에서 0.8km 가니 늠내길 3코스 안내판이 있다.

하우고개, 여우고개까지 함께하는 늠내길을 따른다.
좁은 소롯길을 지나가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을 지나가게 되고, 왼쪽으로 한빛 수도원 우측 산으로 올라간다.

한빛수도원 – 봉매산 : 1.1km/ 25분 – 누적 11.6km/ 3시간 24분
오른쪽으로 돌아들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0.4km 가풀막을 올라가면 능선이고, 송전탑이 있는 곳.
능선을 따라 부침을 하면서 진행하다 0.7km 가면 봉매산 정상이다.

봉매산 – 여우고개 : 0.3km/ 6분 – 누적 11.9km/ 3시간 30분
봉매산에서 제일 왼쪽 길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론 망이 쳐있고, 좁은 길을 지나가면 부천 둘레길 입구다.

여우고개 – 하우고개 : 1.4km/ 27분 – 누적 13.3km/ 3시간 57분
계단을 100m 정도 힘차게 올라갑니다.
정자가 있으니 숨을 고르고, 다시 능선으로 직진.

시흥시의 조망이 보이고, 다시 내려갔다 올라간다.
왼쪽으로 카페인지 집들이 산을 점령했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다.

하우고개 – 신학대 : 1.0km/ 22분 – 누적 14.3km/ 4시간 19분
여기 이정표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디메뇨?
경기둘레길 부천 구간은 길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정말 이정표를 주민들만 알게 해 놓았다.
경기둘레길 이정표는 없고 부천 둘레길만 표시되었다.
고작 있다는 것이 경기 둘레길 명판인데, 방향 표시가 없다.

갈림길이 나오면 경기 둘레길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리본도 없고, 명판만 달랑.
항상 따라가기를 켜고 진행해야 하는 부천 구간.
갈림길이 많아 길 찾기 주의.

신학대 – 소사역 : 1.2km/ 16분 – 누적 15.5km/ 4시간 35분
신학대 건물로 들어가야 하고, 신학대를 통과하면 소사역으로 간다.

경기 둘레길 52, 53, 54코스를 연계해서 걸었고, 지금 시간이 6시 41분으로 목표 달성.
소사역에서 1호선 타고, 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잠실까지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