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병사골 코스 : 100대 명산 산행기 6

계룡산 병사골 코스 100대 명산 산행기 6번째. 병사골은 결코 쉽지 않은 등산 코스이고, 장군봉을 넘어 남매탑과 자연성릉, 그리고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남쪽 능선. 관음봉에서 은선폭포와 동학사로 하산하는 산행기.

계룡산 병사골 코스

  • 등산코스 : 학봉교차로-병사골 지킴터-장군봉-신선봉-남매탑-삼불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 산행거리 : 12.0km
  • 소요시간 : 8시간 34분 (휴식 2시간 37분)
  • 산행일자 : 2025. 07. 01
  • 난이도 : 어려움

계룡산은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와 봤을 것 같은 곳이지만, 의외로 병사골 코스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힘든 코스여서일까?

계룡산 병사골 코스 입구 정보

  • 화장실 : 없음.
  • 주차장 : 학봉 교차로 부근 이용.
  • 주차비 : 무료
  • 편의시설 : 전무
  • 지킴터 : 철거하고 공사중

계룡산 100대 명산 산행기

학봉교차로 – 병사골 지킴터 : 0.5km/ 8분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와 왼쪽 파크오브드림 울타리를 끼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용수천 둑길을 300m 따르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한창 공사 중인 병사골 지킴터가 나온다.

병사골 지킴터 – 지 능선 0.5km/ 16분 – 누적 1.0km/ 24분

지킴터 공사장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오름은 계단과 가풀막이 섞여 정신 못 차리게 한다.
그나마 처음이라 보무도 당당히 출발했지만, 갑자기 폭염이 시작되어 적응이 되질 않는다.

지능선 – 장군봉 : 0.7km/ 38분 – 누적 1.7km/ 1시간 2분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반겨준다.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은 보약 같은 느낌이 팍팍.
뙤약볕에 살갗은 익어가는 느낌이고, 땀은 비 오듯.

지능선을 올라서고 한시름 놓는가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가풀막.
산 뒤편으로 돌아서 올라가니 바람 한 점 없어 숨이 턱 막힌다.

겨우 주 능선에 올라서서 크게 숨을 들이쉰다.
병사골 지킴터에서 1.0km오는데 32분이나 걸렸다.

장군봉 – 갓바위삼거리 : 1.5km/ 1시간 3분 – 누적 3.2km/ 2시간 5분

장군봉에서 바라보면 치개봉과 황적봉, 천황봉까지 두루 조망되고, 바로 밑에는 동학사가 들어온다.
힘은 들지만 넓은 시야에 기쁨은 두 배.

장군봉을 내려와 갓바위 삼거리로 가는 등산로도 상당히 험하다.
쉽게 길을 내주지 않는 것이 병사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는 듯, 가는 곳곳이 험지가 따로 없다.
바위를 타고 오르거나,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기도 하고, 나무를 잡고 오르기도 한다.

철판을 밟으며 급경사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는 구간으로, 상당한 부침이 있다.
날씨는 덥고, 산은 힘들고.
간간이 보이는 조망에 힘을 얻지만, 한계가 있는 듯.

갓바위 삼거리 – 신선봉 : 1.5km/ 55분 – 누적 4.7km/ 3시간

갓바위는 보이지 않고, 다시 부침을 계속 이어간다.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무한 반복하는 구간.
그래도 조금 전보다는 수월하게 느껴진다.

신선봉 – 큰배재 : 0.4km/ 1시간 11분 – 누적 5.1km/ 4시간 11분

신선봉을 내려서서 큰배재 가기 전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정말 더운 날씨다 보니 걷는 것이 쉽지 않다.

신선봉에서 비교적 쉽게 내려오는 큰배재.
큰배재에서 왼쪽으로 동학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남매탑으로 간다.

큰배재 – 남매탑 : 0.5km/ 13분 – 누적 5.6km/ 4시간 24분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서다 다시 올라가는 길이지만, 그리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남매탑 고개에 올라서면 앞에 남매탑이 보인다.

남매탑 – 삼불봉 : 0.5km/ 48분 – 누적 6.1km/ 5시간 12분

남매탑에 얽힌 사연이 적혀있고, 이곳에서 300m는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간다.
돌계단을 올라서면 삼불봉 고개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에 쉴 수 있는 덱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삼불봉 고개에서 금잔디고개로 돌아가도 관음봉으로 갈 수 있다.
조금은 편한 등산로이지만 돌아간다는 것.
삼불봉으로 직등하면 철 계단을 올라야 한다.

상당히 가파른 철 계단이고, 겨울에 왔을 때는 정말 고생했던 곳.
여기를 올라서면 삼불봉이다.

삼불봉 – 관음봉 366계단 : 1.6km/ 1시간 3분 – 누적 7.7km/ 6시간 15분

삼불봉에 올라서면 계룡산의 북쪽 능선이 조망된다.
자연성릉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우측으로 조망되고, 왼쪽엔 쌀개봉과 그 뒤로 천황봉까지 조망된다.

앞에 놓인 봉우리를 어떻게 다 넘지?
그러나 우회하는 길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 끝에 보이는 곳이 관음봉.

관음봉 계단은 대충 세어보니 1차가 366개였다.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죽을 것같이 힘들었지만, 뒤돌아보면 기가 막힌 조망이 눈앞에 펼쳐진다.

관음봉 계단 – 관음봉 : 0.1km/ 4분 – 누적 7.8km/ 6시간 19분

마지막으로 92계단을 올라가면 관음봉에 도착한다.
계룡산의 정상으로 100대 명산 인증지로 선정된 곳이다.
원래 정상은 따로 있지만, 비탐으로 묶여있어 관음봉을 정상으로 하고 있다.

관음봉 – 은선폭포 :1.2km/ 48분 – 누적 9.0km/ 7시간 7분

관음봉을 내려서면 끝없는 계단이다.
돌계단을 지나고, 암괴류를 지나다 보면 낙석이 발생했던 곳도 지난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은 지루할 정도이고, 도가니를 생각해야 할 정도.

한 발 한 발 내려설 때마다 무릎에 충격이 오는 듯한 느낌.
이쪽으로 딱 한 번 올라와 봤는데, 중간에서 포기할 뻔했던 기억이 솔솔….

은선폭포 – 동학사 : 1.3km/ 50분 – 누적 10.3km/ 7시간 57분

실낱같은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는 간데없고, 가느다란 물줄기만 보인다.

은선폭포를 지나도 쉽게 길을 내주지 않는다.
계곡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화장실에 들려 환복을 하니 이제 좀 살 것 같다.

동학사 – 주차장 : 1.7km/ 37분 – 누적 12.0km/ 8시간 34분

정말 힘들게 산행한 계룡산 병사골 코스 100대 명산 산행이었다.
주차장 가기 전 식당에 들려 곡차 한잔과 가볍게 식사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식당 뒤에는 물놀이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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