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등산코스 – 겨울 눈꽃의 성지를 찾아서!!!

남덕유산 등산코스 눈꽃 천국 남덕유산의 수려함을 보려고 12월 31일 송년 산행을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눈이 녹아 섭섭했지만, 능선을 올라서면서 펼쳐지는 빙화의 천국은 역시 겨울 눈꽃 산행은 남덕유산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꼈다.

남덕유산 눈꽃 산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남덕유산 주차장-영각탐방센터-영각재-남덕유산-월성재-황점마을
  • 산행거리 : 9.1km
  • 소요시간 : 4시간 37분 (휴식 1시간 8분)
  • 산행일자 : 2024. 12. 31

남덕유산 주차장 – 영각탐방지원센터 : 0.9km/ 13분

눈꽃 천국 남덕유산은 그 어느 산에서 볼 수 없는 설화, 빙화,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는 지역으로 겨울 산행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우리나라 베스트 5에 드는 곳이다.

그리고 남덕유산을 올라가는 코스도 영각사 방향에서 올라가면서 보는 눈꽃은 가히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으로, 바쁜 발길을 붙잡아 절대로 빨리 지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절대적 마력을 가지고 있는 등산코스다.
덕유산의 겨울 매력에 한 번 빠진다면 매년 발걸음을 하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덩어리.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고, 장비를 정리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되어 있지만, 편의점 등은 없는 상태.
포장도로를 따라 0.5km 올라가면 영각사 입구이고, 왼쪽으로 들어서서 진행하면 탐방센터로 간다.
약 0.4km 임도를 따르면 영각탐방지원센터가 있고,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고, 정상까지 3.1km다.

영각탐방센터 – 남덕유 쉼터 (덕유-02) : 2.0km/ 57분 – 누적 2.9km/ 1시간 10분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등산로 주변으로 키 작은 산죽 군락을 이루고, 바닥은 야자 매트를 깔아놓았다.

1시간 남짓 올라서면 쌓인 눈이 많아지고, 바닥엔 얼음도 있어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산을 올라야 한다.
이곳 두 번째 안전 쉼터부터 가풀막이 이어지고, 상당히 땀을 흘려야 하는 구간.

남덕유 쉼터 – 영각재 : 0.4km/ 16분 – 누적 3.3km/ 1시간 26분

남덕유산 등산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구간으로 가파른 계단과 된비알은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깔딱고개다.
이곳을 올라서면 영각재라고 하고, 능선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영각재에 올라서면 덕유산의 아름다운 겨울 능선이 한 폭의 그림인 양 펼쳐지는 광경에 탄성만 절로 나온다.
가파른 계단이 힘들다고 생각되는 것보다 그것 또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이질감 같은 것.

눈 덮인 덕유산의 능선이 파노라마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광경.
이국적인 맛이 확 나는 덕유산의 겨울은 두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나무 사이로 알알이 박힌 하얀 눈이 자연적인 음영을 만들면서 고저를 표현하고, 그 깊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자연의 경이로움.

영각재 – 남덕유산 : 0.7km/ 1시간 25분 – 누적 4.0km/ 2시간 51분(휴식 1시간)

영각재를 지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산행하게 된다.

차갑게 몰아치는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이 시리면 어떠하리 한 장의 사진이라도 잘 찍어서 건져야 한다는 생각에 연신 셔터를 눌러 보지만 맘에 드는 사진 한 장 얻기가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의 반만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

정상 올라가기 전 왼쪽 작은 공간을 확보하고, 쉬면서 오붓하게 싸 온 음식을 펼쳐 놓고 보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는 듯.

남덕유산 – 월성재 : 1.4km/ 36분 – 누적 5.4km/ 3시간 27분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는 남덕유산 정상은 눈이 쌓일 사이도 없이 날려간다.
잽싸게 사진만 찍고 내려서야 하는 매서운 바람은 절대적인 것 같다.
100m 내려서면 서봉으로 가는 길과 월성재로 가는 갈림길이고, 우리는 오른쪽 월성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엄청나게 많이 쌓인 눈으로, 자동으로 썰매를 타게 되고, 걸어서는 내려올 수 없을 정도다.
원래는 계단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계단이 보이지 않고 가파른 내리막으로만 보인다.
월성재까지 계속 눈에 파 묻히듯 산행하는 구간이고, 엉덩 썰매를 타야 오히려 안전하다.

월성재 – 목교 : 1.4km/ 31분 – 누적 6.8km/ 3시간 58분

월성재에서 내려가는 가파른 길에도 눈이 많아 걸어서 내려가는 것이 더욱 어려울 정도.
자연스럽게 주저앉아 썰매를 타니 이렇게 즐겁고 좋을 수가.
계곡을 만나는 지점까지 눈이 쌓여있고, 처음 목교를 지나니 걷기가 한결 편해지는 곳.

목교 – 월성 들머리 : 1.5km/ 20분 – 누적 8.3km/ 4시간 18분

목교를 지나면서 편하게 하산할 수 있는 등산로.
비록 작은 돌이 많이 있는 돌길을 걷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다.
더군다나 눈이 살짝 덮여있어 더욱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월성 들머리 – 황점마을 : 0.8km/ 19분 – 누적 9.1km/ 4시간 37분

월성 들머리부터 임도가 나 있고, 0.5km를 내려오면 남덕유 분소가 있으며, 포장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따라 300m 내려오면 황점마을이고, 오늘 산행의 날머리.

연말이고 부담 없는 산행을 즐기기 위해 가장 짧은 코스를 선택했다.
남덕유산 등산코스는 대부분 육십령에서 힐미봉과 서봉을 지나 남덕유로 많이 산행한다.
그리고 남덕유에서 월성재를 지나 삿갓봉과 삿갓재 대피소에서 황점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도 많이 이용한다.
겨울철 눈이 많이 쌓였을 때는 비교적 짧은 등산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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