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갑산 등산코스 주로 예봉산과 적갑산은 알고 있지만, 갑산은 지나가는 산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도곡리에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을 하거나, 갑산으로 올랐다 예봉산으로 돌아 내려가는 등산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남양주 갑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도곡리 어룡-꼭지봉-비봉-두봉-갑산-새재고개-어룡 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6.4km
- 소요시간 : 3시간 41분 (휴식 1시간 10분 포함)
- 난이도 : 보통
- 주차장 : 별도로 없지만, 갓길 주차 가능
- 편의시설 : 전무한 상태이지만 흙먼지 털이기는 있음.

덕소 갑산 등산코스 들어가기
갑산 입구까지 버스가 들어가는 곳이라 교통상 불편한 것은 없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차장이 별도로 없어 갓길 여유 있는 곳에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


갑산 입구에 설치된 예봉산 운길산 등산 코스 안내도인데, 막상 갑산 등산코스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현위치에서 맨 왼쪽 점선 부분이 갑산으로 올라가는 등산코스인데, 조조봉까지만 표시가 되어 있다.

도곡리 어룡 버스정류장 – 꼭지봉 : 0.9km/ 31분
어룡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면 갑산 표지석이 있고, 우측은 새재고개로 올라가는 길이라 필자는 하산하는 길로 했다.
삼거리 가운데 간판 뒤로 등산로가 있고, 시작부터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간다.


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상당한 가파름으로 시작부터 어려움을 선사한다.
한반도 지도 그리기를 할 때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고, 처음부터 1.5km는 가풀막이라고 보면 된다.


꼭지봉 – 비봉 : 0.8km/ 27분 – 누적 1.7km/ 58분
송전탑을 지나고도 10분을 더 올라가야 만나는 꼭지봉은 갓무봉이라고도 부른다.
꼭지봉은 해발 332m이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으로 유두봉이라고도 부른단다.
갓무봉에서 0.6km 약 20분 정도 더 힘들게 올라가면 된봉이라는 이정표에 붙어있는 이름을 만나고, 다시 200m 올라가면 비봉에 올라선다.


비봉 – 두봉 : 0.3km/ 13분 – 누적 2.0km/ 1시간 11분
돌을 넘고 계단을 올라가면 만나는 비봉, 조조봉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준다.
비봉의 비자는 한자로 코 비자를 쓰는 것 같다.
코막힘과 가려움을 완치 시켜준다고 하니 매일 비봉을 올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


비봉에서 두루 펼쳐진 한강 줄기 따라 내려가 보면 멀리 잠실벌과 기레 놓인 한강 다리가 조망되며, 아차산과 관악산까지 바라다 보인다.
왼쪽으론 예봉산의 능선이 길게 누워있고, 알알이 박힌 눈으로 음영을 만들어 조화로움을 더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들어오고, 머리가 맑아지니 두봉이라 하는가 보다.
오늘 발걸음을 했으니 필자도 조금은 머리가 좋아지려나?
가마바위는 가마 모양으로 생긴 바위가 있어서 그런가?

두봉 – 갑산 : 1.0km/ 27분 – 누적 3.0km/ 1시간 38분
가마바위를 지나면 한동안 능선을 따르다 가파르게 올라치는 통나무 계단을 만나면 갑산에 거의 왔다고 보면 된다.
상당한 가파름이 있고, 통나무 계단의 단차가 제법 있어 힘든 구간이다.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천마지맥 안내도가 있고, 갑산과 새재고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 이정표를 따르면 태양광 시설이 되어 있는 곳 사이에 갑산 정상석이 있다.

여러 봉우리에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정상인 갑산에는 스토리가 없다.
가장 높은 곳이라 갑산이라고 했나?
갑산을 찍고 발길 돌려 능선 안부로 되돌아온다.


갑산 – 새재고개 : 1.0km/ 1시간 32분 – 누적 4.0km/ 3시간 10분
새재고개로 가는 길은 상당한 가파름의 내리막길이다.
새재고개는 사통팔달의 요충지이고, 예봉산, 운길산, 도심역, 갑산 등으로 가는 길목의 교차로이다.
내려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산속의 청량한 기운을 마음껏 누려본다.


새재고개 – 어룡 버스정류장 : 2.4km/ 31분 – 누적 6.4km/ 3시간 41분
새재고개를 지나면서 널찍한 임도를 따라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오면 된다.
하산하는 길은 아주 편하며 갈림길도 없으니 여유 있게 산행이 가능하다.
이곳으로 올라가서 새재고개에서 우측으로 예봉산을 산행하는 등산객도 많이 있다.
갑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풀막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등산코스.


이곳까지 승용차를 가지고 올라올 수 있고, 제법 공간이 있어 여러 대를 동시에 주차도 가능하다.
버스 정류장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고, 하산하면서 왼쪽으로 농원과 농장이 있다.
잘 다듬어진 조경수와 정원수가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기도 하고, 가지치기가 잘된 관상수도 많이 보인다.

99-2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성능 좋은 흙먼지 털이기도 쌩쌩하게 돌아간다.
시원하게 먼지를 털어내고 출발.
갑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