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백봉산 등산코스 : 남양주시청-백봉산-묘적사계곡

남양주 백봉산 등산코스 남양주시청을 들머리로 하고 백봉산을 올라 묘적사 계곡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 등산로가 잘 되어 있지만, 묘적사로 하산하는 구간에 잡목의 저항이 조금 있으며, 날머리가 지저분하기는 하다. 그러나 묘적사부터 시작되는 계곡은 무더위를 날려줄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양주 백봉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남양주시청-수리봉-장내갈림길-백봉산-묘적사-묘적사계곡-월문리
  • 산행거리 : 9.1km
  • 소요시간 : 3시간 16분 (휴식 23분)
  • 산행일자 : 2025. 08. 03
  • 난이도 : 보통

남양주 백봉산은 천마지맥 중에 솟은 산이며, 천마산에서 마치고개를 넘어오면 만나는 첫 번째 산이다.

백봉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남양주시청 – 약수터 갈림길 : 0.9km/ 17분

남양주시청 정문 맞은편이 백봉산 들머리이고, 안내도와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있다.

덱 계단을 올라가면서 시작되는 백봉산은 잣봉산이라 불리었고, 와부읍 일원에서는 묘적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로 인하여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인들에 의해 백봉산으로 표기 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는 백봉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백봉(柏峯)이란 한자 표기 중 柏자는 잣나무 백자이며 평내동 일원에 잣나무가 많았다. 지금의 평내 동쪽 잣골이란 마을 지명도 있었으나, 현재는 쓰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남양주 문화원 출처)

계단을 올라서면 왼쪽엔 펜스가 있고, 좁은 등산로를 따라간다. 좁은 통로만 지나면 넓고 시원한 등산로가 나오고, 걷기 좋은 길이 시작된다.
약 200m 비스듬하게 올라가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오래된 소나무가 많아 솔향기를 맞으며, 잘 닦여진 길을 따라 편안하게 걷다 보면, 철망 펜스가 쳐져 있고, 철문은 항시 개방되어 있는 곳을 만난다.

홍유릉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홍릉과 순종과 두 황후의 유릉을 합쳐 홍유릉이라고 부른다.

홍유릉 펜스를 지나 5분 정도 가면 약수터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부터 된비알이 시작된다.

약수터 갈림길 – 전곡사 갈림길 : 0.3km/ 9분 – 누적 1.2km/ 26분

이정표가 있고, 이곳을 지나면 150m 된비알이지만, 가풀막은 아니라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백봉산이다.

진곡사 갈림길 – 수리봉 : 0.3km/ 7분 – 누적 1.5km/ 33분

진곡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다시 된비알이지만 봉우리를 돌아 올라가는 길이라, 조금 전 오르막보다는 쉽게 느껴진다. 추락 방지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좁은 길을 올라서면 율석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다시 합쳐지고, 왼쪽으로 20m 가면 수리봉이라고 붙여 놓았다.

수리봉 – 능선 삼거리 : 1.1km/ 25분 – 누적 2.6km/ 58분

수리봉까지 올라오면 1단계 오르막은 끝나고, 걷기 좋은 능선이라 바람도 솔솔 불어준다. 나무뿌리가 심하게 노출되어 있는 곳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 밑에 불을 놓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

바위를 지나면 약간 오르막이고, 왼쪽은 축대를 쌓아 놓은 넓은 공터가 나온다.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뜬금없는 축대.

축대를 지나면 걷기 좋고, 편안한 등산로를 만난다. 맨발로 걸어도 충분히 좋을 등산로이고,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없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
5분 정도 흙길을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 삼거리 – 장내 갈림길 : 0.5km/ 8분 – 누적 3.1km/ 1시간 6분

백봉산에 이정표는 잘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도 확실하여 알바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필자도 처음 오는 산인데, 이정표만 보고도 쉽게 산행이 가능했다.
삼거리에서 4분 정도 가면 계단을 신나게 내려가는 구간이고, 평내호평역에서 올라오는 장내 갈림길을 만난다.

장내 갈림길 – 오르막 조망 : 0.3km/ 9분 – 누적 3.4km/ 1시간 15분

장내 갈림길에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약 200m 가풀막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나무 사이로 조금만 보이는 조망이지만,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만나는 풍경.

오르막 조망 – 백봉산 : 1.2km/ 24분 – 누적 4.6km/ 1시간 39분

능선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보이는 조망. 등산로도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서 정상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출입 금지라고 팻말이 있던데, 등산로를 모두 헤집어 놓았다.

약간은 거친 돌길도 조금 있고,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간도 더러 있지만, 그리 어렵진 않다.
백봉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한산, 도봉산, 예봉산 등이 조망되고, 유리 칸막이로 설치된 전망대도 재미있게 만들었다.
전망대가 없었다면 조망은 하나도 보지 못할 정도로 잡목이 무성한 정상이다.

백봉산 – 내리막 길 : 0.7km/ 31분 – 누적 5.3km/ 2시간 10분

백봉산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내려가면 묘적사 방향이고, 천마지맥은 올라오는 방향에서 직진하여 진행한다.

헬기장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은 의외로 급경사이고, 산악자전거와 오토바이가 길을 모두 파 놓아 상당히 미끄럽다.

한동안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창현청구아파트, 묘적사 이정표가 있다.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표가 있고, 없는 곳은 다른 샛길이니 이정표만 따라가면 된다.

내리막길 – 묘적사 갈림길 : 0.5km/ 12분 – 누적 5.8km/ 2시간 22분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확연한 등산로가 있지만, 이정표가 없고 직진하면 왼쪽으로 창현청구아파트 방향, 직진하면 묘적사라고 표시되어 있다.
왼쪽 창현청구아파트로 가는 등산로는 좋지만, 묘적사로 가는 등산로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묘적사 갈림길 – 묘적사 : 1.3km/ 25분 -누적 7.1km/ 2시간 47분

묘적사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확실하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다닌 흔적은 아니다. 때로는 바위를 넘어가기도 하고, 잡목을 헤치면서 지나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
왕모래가 깔려있는 비탈도 있지만, 간간이 보이는 조망터도 나름대로 괜찮다.

조망 바위에서 잠시 쉬니 바람도 솔솔 불어온다. 잡목 저항이 조금 있으며, 키가 너무 커서 얼굴 마사지도 받고, 모자도 훔쳐 가기도 한다.
길게 내려오는 길로 느껴질 때, 묘적사 지붕이 보이고 나무 위에 작은 불상도 만난다.

쓰러진 나무 위에 금불상 하나를 올려놓았다. 불상을 지나면 갑자기 등산로가 보이지 않고 나무만 무성한 곳에서는 바닥을 자세히 보면 길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엔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등산로가 없어졌다.

묘적사 – 버스 정류장 : 2.0km/ 30분 – 누적 9.1km/ 3시간 17분

묘적사를 들머리로 해서 백봉산을 올라간다면 입구를 절대 못 찾을 정도로 흔적도 없다. 리본도 달려있지 않고, 이정표도 없는 곳.
내려올 때는 길을 따라 내려왔지만, 올라간다면 왔던 길도 못 찾을 정도.

묘적사 입구에서 화장실을 돌아 축대를 쌓고 있는 왼쪽으로 들머리가 있다.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고, 승군을 훈련하던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승려들이 무과 시험을 준비하는 훈련장으로 쓰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묘적사 계곡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할 정도로 피서 인파가 몰리는 곳이고, 오늘은 일요일이다 보니 계곡에 피서객이 꽉 차 있다.
도로 주변에 좁은 공간만 있으면 주차를 해 놓았고, 자전거도 줄지어 세워 놓고 피서를 즐긴다.

묘적사 계곡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바로 옆에 카페와 식당이 있어 전용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커다란 현수막을 설치함.

폭포 주변에 상당수의 피서객이 몰려있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 시원함을 날려줄 물놀이 장소로 최적인 것 같다.
국립공원으로 표기된 곳은 손도 담그지 못하게 하는데, 이곳은 물놀이 천국이다.

묘적에서 2km 내려오면 버스 종점과 정류장이 있고, 주변에 식당도 여러 곳 영업하고 있다. 60번 버스 타면 덕소역까지 20분 정도 소요되어 교통도 나쁘지 않은 묘적사 계곡.

남양주 백봉산을 산행한다면, 묘적사로 올라가지 말고, 남양주시청이나, 평내호평역을 들머리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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