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야산 BAC 100대 명산 산행기 3 합천 해인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은 만물상 코스가 힘들지만, 매력있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남산제일봉과 비슷한 만물상 코스는 여러 동물 형상의 바위가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두룩하다.

성주 가야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백운동주차장-만물상-상아덤-칠불봉-가야산-해인사-치인주차장
- 산행거리 : 10.8km
- 소요시간 : 5시간 28분 (휴식 28분)
- 산행일자 : 2025. 06. 17
- 난이도 : 힘듦

성주 가야산은 예전에 합천 가야산으로 불리다가 변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식이 된 산객들은 합천 가야산으로 많이 알고 있다.
가야산 만물상코스
오늘은 BAC 100대 명산 산행기 3번째로 가야산 만물상 코스를 산행해 보기로 한다.
힘들고 어렵다고 소문난 만물상 코스.

백운동주차장 – 만물상 입구 : 0.5km/ 11분
백운동 주차장에서 상가 지역으로 진행하고, 왼쪽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상가를 지나면 화장실이 있고, 백운동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백운동 탐방센터에서 왼쪽은 만물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이고, 우측 용기골 탐방로를 따르면 편한 길로 서성재까지 오를 수 있다.
2년 전에는 용기골로 산행하였고, 오늘은 만물상으로 올라간다.

만물상 입구 – 마당바위 : 1.7km/ 1시간 19분 – 누적 2.2km/ 1시간 30분
만물상 탐방로 입구를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
10분 정도 오르면 심장 안전 쉼터라는 안내판이 있고, 왼쪽엔 묘 1기가 있다.

등산로가 얼마나 가파르고 힘들면 슬로우 탐방 구간이라는 안내판까지 설치했을까?
정말로 심장이 벌렁거리도록 힘든 구간이고, 숨이 도대체 내려가질 않는다.

다시 10분쯤 가풀막을 올라서면 잠시 해인사 전경이 들어온다.
핑계 삼아 잠시 숨을 돌리고, 물도 벌컥벌컥 들이켠다.
일기예보 상으로 소나기가 많이 내릴 예정이고, 산행 내내 비가가 올 거란 예보.
믿을 게 따로 있지.

죽기 살기로 25분을 올라왔는데, 겨우 0.6km로 왔다는 이정표. 레알?
바위와 커다란 돌 사이를 비집고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이는 능선에 올라선다.

어떻게 가야산은 올 때마다 안개가 자욱하다냐?
2년 전에도 비가 내린 다음이라 안개가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올해도 같은 현상.

400m 올라오는데 20분이나 걸렸다.
발도 무겁고, 호흡도 안 되고.
대략 난감.
주변에 운무로 조망은 없고 …..

마당바위 – 상아덤 : 0.8km/ 34분 – 누적 3.0km/ 2시간 4분
그래도 마당 바위까지만 올라오면 힘든 구간은 거의 끝이 난다.
마당 바위를 지나면서 여러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를 만나고, 각자 이름을 붙여가면 된다.

바위 이름은 필자가 나름 붙인 것으로, 그냥 지나가는 것보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좋을 듯.
물론, 이미 불리고 있는 이름이 있겠지만.


만물상이라고 별도로 표지는 없고, 추락주의 표지판에 위치 표기가 되어 있으니 참고.
운무로 인해 조망은 열리지 않고 답답한 가야산.

만물상을 지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다 보면 상아덤 전망 덱에 올라선다.

운무로 가득하던 상아덤이 덱에 올라서니 잠깐 운무를 걷어간다.
복 받았다고 해야 하나?
이런 날씨만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도 살짝 내본다.

멋지게 폼 잡은 친구가 오늘따라 가야산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팍팍!
상아덤 – 서성재 : 0.3km/ 21분 – 누적 3.3km/ 2시간 25분
상아덤을 지나 서성재까지 5분이면 내려갈 수 있고, 서성재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 타임.
오늘은 백운 주차장에서 서성재까지 2시간 25분이나 걸렸고, 2년 전 용기골로 올라왔을 때는 1시간 12분 걸렸었다.
그만큼 만물상 코스가 힘들다는 것.

서성재는 성주군 수륜면과 합천군 가야면을 잇는 고개로, 가야산성 서문지로 추측하고 있는 곳이다.
가야산성은 방금 지나온 상아덤과 동성봉 능선을 이어 포곡식 석벽을 쌓았던 흔적이 발견되는 곳이다.

서성재 – 동성봉 계단 : 0.7km/ 20분 – 누적 4.0km/ 2시간 45분
서성재를 지나면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 나오고, 낮은 계단과 돌길을 걷다 보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이곳부터 칠불봉까지 가풀막과 계단의 연속 구간.

동성봉 계단 – 칠불봉 : 0.4km/ 24분 – 누적 4.4km/ 3시간 7분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면 동성봉이고,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조망이 열리면서 가야산의 진면목을 살짝 보여준다.
앞산인 남산제일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기분 좋은 산행.

힘들게 가풀막이면서 거친 돌길을 지나면 다시 급경사 계단을 올라선다.
칠불봉과 가야산 정상 갈림길에 발을 올려놓는다.
칠불봉까지 50m.


칠불봉 – 가야산 상왕봉 : 0.3km/ 14분 – 누적 4.7km/ 3시간 21분
드디어 칠불봉에 올라섰다.
3시간이 넘게 걸려 올라온 칠불봉.
부지런히 발을 놀려 우두봉으로 향한다.

가야산 정상 상왕봉, 우두봉 : 해발 1,430m
우두봉에는 우비정이 있고, 정상석은 합천군에서 세웠다.

가야산 상왕봉 – 봉천대 : 0.2km/ 13분 – 누적 4.9km/ 3시간 34분
칠불봉에서 우두봉으로 오면 우두봉까지 왕복하는 구간이다.
우두봉에서 내려와 앞에 우뚝 솟은 바위가 봉천대라고 하는 곳으로 가야 19 명소 중 하나라고 한다.

봉천대 – 토산골 탐방센터 : 3.7km/ 1시간 14분 – 누적 8.6km/ 4시간 48분
봉천대를 지나면서 계속되는 내리막 하산로.
10분 정도 내려오면 덱 끝에 횃불 바위가 있고, 조금 더 내려오면 왼쪽으로 마애불 가는 길이 있다.

2년 전에 찍은 마애불.
오늘은 패스하여 내려간다.
지루하게 내려가는 하산길은 나쁘지 않지만 상당히 길다.

토산골 탐방로 – 치인주차장 : 2.2km/ 38분 – 누적 10.8km/ 5시간 26분
150m 오면 왼쪽으로 해인사로 들어가는 좁은 길을 따라간다.
해인사에서 눈에 들어오는 철 당간지주.

철 당간지주가 설치된 사찰은 보기 드물다.
안성 칠장사 철 당간지주, 갑사 철 당간지주, 청주 용두사지 철 당간 (청주 시내) 등.
해인사 당간지주를 자세히 보지 못하고 왔다. (아쉬움 한 바가지)

해인사를 나와 치인 주차장까지는 1.9km를 걸어야 한다.
성보박물관을 지나 치인 주차장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야산 해인사 맛집은 하산지 맛집에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