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최단코스 이화령 : 100대 명산 15번째 산행기

조령산 최단코스 이화령 100대 명산 15번째 산행기. 백두대간을 따라 산행하는 코스이고, 이화령에서 조령산을 왕복하는 최단코스는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고 본다.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면 조령샘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가 기다리고 있다.

조령산 최단코스 이화령 구간

  • 등산코스 : 이화령-돌탑-등산로 합류-조령샘-조령산 왕복
  • 산행거리 : 6.0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산행일자 : 2025. 08. 21
  • 난이도 : 보통

백두대간 이화령 정보

주차장 : 무료 주차(항시 개방)
편의시설 : 화장실, 식당, 카페 등

조령산 최단코스 길라잡이

이화령(이우릿재)을 들머리로 하는 조령산 최단 코스 산행의 들머리는 두 군데가 있다. 이화령 터널을 빠져나가 왼쪽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터널 빠져나가기 전 왼쪽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

계단 코스를 들머리로 하면 100m 계단에 올라서면 바로 능선이고, 헬기장을 지나고 여러 번의 부침이 있는 곳으로 겨울 산행에 좋은 코스.

생태터널을 빠져나가 바로 왼쪽으로 돌아가면 조금은 편안한 등산로가 기다리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이 코스를 추천한다.

이화령 – 돌탑 : 0.6km/ 14분

생태터널을 빠져나가면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로 국토 종주에 나서는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악명 높은 이화령 고개이고, 끌바를 안 할 수가 없는 구간이다.
미투리와 괴나리봇짐 대신 튼튼한 등산화와 튼실한 배낭을 메고 오늘은 조령산을 오른다.

충성!
‘오늘도 안전 산행을 기원합니다’.라고, 인사하는 듯.
유순하게 이어지는 산책로 느낌을 받으면서 걷다 보면 지나가는 길손들이 하나둘 올려놓은 작은 돌탑 여러 개가 모여 있다.

돌탑 – 등산로 합류 : 0.7km/ 12분 – 누적 1.3km/ 26분

등산로 바닥에 깔린 크고 작은 많은 돌이 있어 길손들이 시나브로 올리다 보니 어느새 큰 돌탑이 되었다. 작은 돌멩이 하나에 깃든 각자의 소원이 들어 있을 테고,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갸륵한 마음도 깃들어 있을 것이다. 하나둘 얹어 놓은 돌은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끝내는 아름다운 돌탑 군을 만들겠지?

크고 작은 돌이 등산로를 가득 메우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구간이 시작된다.
그래도 아직은 걸을 만하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도 감사한 마음.

등산로 합류 – 조령샘 : 1.0km/ 25분 – 누적 2.3km/ 51분

왼쪽은 이화령에서 계단을 들머리로 하고 올라오는 코스이고, 출발부터 상당한 가풀막을 올라서야 한다.
그러나 조망은 활짝 열려 능선을 타는 재미가 있긴 하다.

계단 코스로 올라오면 주흘산과 문경새재 터널로 연결되는 도로가 조망된다.

등산로가 합류하고 어렵지 않은 길을 한동안 걸으면 약간의 된비알이 나타나고, 숨이 찰 때가 되면 조령샘이 기다리고 있다.

조령샘 – 능선 안부 : 0.3km/ 18분 – 누적 2.6km/ 1시간 9분

졸졸 쉼 없이 흘러나오는 조령샘은 한여름 등산객의 감로수가 되고, 더위를 날려 줄 오아시스랄까?
너무 덥다 보니 물 한 바가질 떠서 머리에 부으니 세상에서 제일 시원함을 만끽한다.
이미 땀으로 목욕한 뒤라 어푸어푸! 시원함이 쵝오!

조령산까지 770m 남았다는 이정표.
이곳부터 능선에 올라설 때까지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힘든 구간. 겨우 300m 거리이지만, 마치 3km를 걷는 듯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잣나무 숲 사이로 길고, 가파르게 설치된 계단을 올라야 하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다리는 떨어지질 않는다.
종아리가 터져 나갈 것 같은 무거움과 숨은 목에서 깔딱거리는 고난의 연속.
이를 악물고 올라서면 절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안부에 도착.

능선 안부 – 조령산 : 0.4km/ 19분 – 누적 3.0km/ 1시간 28분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조금은 편하게 숨을 고를 수 있는 구간이 250m 정도 이어지고, 램블러에서 조령산 배지를 획득했다고 멘트가 나오면서 100m 오르막 시작. 엄청난 가풀막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니 백두대간 조령산이라고 크게 쓴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주변에 잡목이 무성해 조망은 시원하지 않고, 정상 한편에 별이 된 지현옥 님의 비목이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조령산 최단 코스는 정상을 따먹고 발길 돌려 이화령으로 하산하는 코스.
하산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조령산 최단코스 조망 팁

정상에서 조망이 시원스럽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면, 정상에서 150m 신선암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령대’라는 조망터가 자리한다.

바로 앞에 신선암봉을 필두로 깃대봉이 보이고, 그 너머 월악산 영봉이 고개를 삐죽 내밀면서 여기 있다고 표시한다.
마패봉, 탄항산, 오른쪽으론 주흘산까지 두루 파노라마로 보이는 조령대는 꼭 다녀와야 할 곳이라 적극 추천한다.

조령산 최단코스를 산행한다면, 배낭은 조령산 정상에 내려놓고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거리(2분)이며,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다.
정상 따먹기만 하는 인증러는 잘 모르는 멋진 풍광에 홀릭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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