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등산코스 | 첫눈에 폭탄 맞은 청계산

청계산 등산코스 올해 내린 첫눈에 폭탄 맞은 청계산 소나무들은 멀쩡하게 버티고 있는 게 없을 정도로 무참히 뽑히고, 부러지고 난리가 아니다.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쌓인 겨울 청계산은 너무나도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청계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청계산입구역-원터골 쉼터-돌문바위-매바위-매봉-길마재-원터골
  • 산행거리 : 6.5km
  • 산행시간 : 4시간 10분(휴식1시간 4분)
  • 산행일자 : 2024. 11.28

청계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청계산입구역 – 청계산 들머리 : 0.7km/ 34분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나오니 보이는 모든 것은 순백색으로 엄청난 첫눈이 쌓여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200m 보도에 한 사람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길이 나 있다.
발목까지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교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
굴다리를 빠져가면 원터골쉼터로 바로 가게 되고, 깨끗한 화장실과 유리창으로 된 안전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원터골쉼터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가면 청계산 들머리가 나온다.
입구에 청계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크게 설치되어 있고, 덱 광장을 만들어 편하게 산행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청계산 들머리 – 원터골쉼터 : 1.1km/ 30분 – 누적 1.8km/ 1시간 4분

청계산을 들어서면 쓰러진 나무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고, 장애물 경기하듯 요리조리 피해 다녀야 한다.
입구에 쓰러진 나무가 시작으로 산행하는 곳곳에 전도목으로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소나무는 계속 부러지고 쓰러지고 있다.

청계산 입구를 들어서고 150m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작은 다리를 건너면 청계산 최단코스이고, 직진하면 원터골쉼터로 가는 길이다.
청계산은 등산로가 워낙 많지만,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헤매지는 않는다.

허리가 부러진 소나무가 길마재로 가는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다.
이곳에서도 왼쪽 생태보전지역으로 가도 되지만, 오늘은 직진해서 올라간다.

원터골 쉼터 – 옥녀봉 삼거리 : 0.5km/ 23분 – 누적 2.3km/ 1시간 27분

원터골쉼터에서 직진하면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진달래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 돌탑 방향으로 가면 매봉으로 가는 길이다.

원터골쉼터에서 왼쪽 9시 방향으로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길마재로 가서 매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옹달샘 방향으로 가면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옥녀봉 삼거리 – 헬기장 : 0.8km/ 32분 – 누적 3.1km/ 1시간 59분

계단 많기로 소문난 청계산에서도 깔딱 계단이라고 하는 악명이 자자한 구간으로 오른쪽은 서울대공원 울타리가 쳐져 있고, 길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계단을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에 올라선다.

헬기장 – 청계산 매봉 : 0.5km/ 33분 – 누적 3.6km/ 2시간 32분

헬기장을 지나면 서초구와 성남시 경계 표시문을 지난다.
300m 정도 올라가면 돌문 바위가 있고, 청계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가라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돌문으로 들어가니 길게 고드름이 달려있고, 혹시라도 고드름을 깨트릴까 봐 조심스럽게 한 바퀴 돌고 나온다.

돌문 바위를 지나 100m 가면 갈림길이 있고, 왼쪽 계단으로 올라서면 청계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매바위에 올라선다.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한 모습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매바위의 전경.

매바위에서 다시 100m 올라가면 청계산 매봉이다.
청계산 정상으로 인정되고 있는 매봉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 곳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청계산 최단코스로 올라오면 불과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청계산 매봉-길마재 : 0.9km/ 46분-누적 4.5km/ 3시간 18분

푹푹 빠지는 눈 속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기가 막히도록 향기롭고, 멋진 운치를 만들어 준다.
벤치에 쌓인 눈이 많아 휴대용 간이 의자를 펴고 앉아 올라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즐겁고 행복한 모습.
첫눈이란 설레임. 사랑.
가슴 설레게 다가오는 첫눈이 이번에는 폭탄을 퍼부은 듯 내렸다.
너무나 많은 소나무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고, 뿌리까지 뽑히는 수난을 당했다.

발길 돌려 헬기장까지 내려온다.
헬기장을 지나 30m 내려오면 오른쪽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청계산의 사통팔달 길마재 정자가 나온다.
이 코스가 청계산 최단코스다.

길마재 – 청계산 입구 : 1.6km/ 39분 – 누적 6.1km/ 3시간 57분

길마재 능선을 지나고 하산하는 길은 계단이 너무 많아 지겹다고 할 정도로 많은 계단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계단으로 보이지 않고 평범한 등산로가 되어버린 상황.
편하고 쉽게 하산할 수 있었다.

쓰러진 나무가 등산로에 커튼을 친 듯 가로막고 있다.
안타깝게도 서울 근교의 모든 산에 소나무는 눈 폭탄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
산행할 때 특히 전도목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청계산 원터골 들머리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흙먼지 털이기도 정상 작동 중이다.
첫눈 내린 다음 날 행복하게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 청계산.
이제 겨울 산행이 시작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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