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산 등산코스 늘재 출발 : 100대 명산 산행기 7

청화산 등산코스 늘재 출발 코스는 백두대간 속리산 문장대와 대야산 중간에 불쑥 솟아오른 산으로, 최단코스는 원적사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청화산에서 입석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그리고 늘재에서 왕복하는 등산코스 등 다양하게 있다.

청화산 등산코스 늘재

  • 등산코스 : 늘재-정국기원단-원적사갈림길-전망바위-청화산 왕복
  • 산행거리 : 4.0km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힘듦

백두대간 늘재 주변 정보

주차장 : 없음. 청화산 농원휴게소 주차 가능
편의시설 : 없음.

늘재 : 한강(달천의 지류인 화양천)과 낙동강(영강의 지류인 궁기천)의 분수령이고, 입석리와 농암리를 잇는 고개로 32번 지방도가 관통하고 있다.

청화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늘재(늘티재) – 정국기원단 : 0.8km/ 27분

승용차를 이용하면 ‘지구촌 어머니 사랑동산’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산악회는 늘재 정상에서 출발한다.
우측에 커다란 백두대간 표지석이 자리하고, 왼쪽엔 늘재를 표시하는 현 위치 지도 사이로 올라간다.

버스에서 내리니 훅하고 뜨거운 공기가 폐부를 자극한다.
장마철이지만 비는 오지 않고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젠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들어가는 것인지 연일 35도를 넘어가는 날씨.

그래도 산으로 들어서니 상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연녹색의 나뭇잎이 하늘거리며 길손을 반긴다.
늘재를 출발하고 채 10분이 되지 않아 가풀막이 나오기 시작하고, 밧줄이 보인다.

길게 늘어진 나무뿌리도 밟고, 밧줄도 잡으면서 오르다 보니 벌써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늘재에서 정제 소금을 한 알 먹고 단단히 준비를 했지만, 왠지 쉽지 않아 보이는 오늘의 산길.

속리산 주 능선을 배경으로 세워진 정국기원단.
세운 뜻도 좋고 정국(나라를 꾀한다)도 좋은데, 정국(靖國)이란 글씨가 문제인 듯.
일본에서 ‘야스쿠니’로 부르고 있어서 그렇다.

일단 비석에 써진 글을 옮겨본다.
백두대간 중원지(白頭大幹 中元地)
정국기원단(靖國祈願壇)
백의민족 성지(白衣民族 聖地)
부실기조 삼파수(不失其祖 三巴水)

삼파수 : 속리산 천왕봉에 떨어지는 비를 말한다.
낙동강과 금강, 남한강으로 각각 유입되는 곳이라 삼파수라 칭한다.

부실기조 : 후손은 조상을 잘 받들고, 조상은 후손을 아껴준다는 뜻.

이상은 필자의 개인적인 해석을 적은 것임을 참고.

정국기원단 – 원적사 갈림길 : 0.8km/ 46분 – 누적 1.6km/ 1시간 13분

정국기원단에서 속리산 조망을 보느라 많은 시간을 뺏겼나?
한고비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조망에 발길은 더뎌지고, 밧줄을 잡고 오른 등산로는 험하기도 하다.

고도를 한 번씩 높일 때마다 고비가 찾아오고, 보상으로 시원한 조망은 덤이랄까?
깊은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전망은 가히 일품이다.
잠시 쉬고 앞을 보면 또다시 밧줄이라.

스틱이 오히려 짐이 되는 구간이고, 맨손으로 올라가도 충분한 바위 타기.
청화산은 장갑 착용 필수.
몇 번을 올라치면 원적사 갈림길에 도착.

원적사 갈림길 – 전망바위 : 0.3km/ 9분 – 누적 1.9km/ 1시간 22분

청화산 최단코스 원적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늘재까지 2.1km로 되어 있으나, 램블러 기록으로는 1.6km였다.
여기부터는 가벼운 능선 따라 걷는 길.

전망바위 – 청화산 : 0.2km/ 19분 – 누적 2.1km/ 1시간 41분

원적사 갈림길에서 5분만 가면 왼쪽으로 칼등 바위가 보이고, 중심을 잡고 바위를 타고 가면 전망 바위가 떡하니 자리한다.
어기적거리며 바위를 올라보니 사방팔방이 파노라마로 돌아가고,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이 굽이쳐 들어온다.

전망 바위에 올라 산세를 감상하고, 한껏 여유를 부려본다.
발길 돌려 청화산으로 향하는 길은 다시 가풀막이고 헬기장에 올라서면 바로 청화산 정상이다.

“우복동천” 십승지 중 한 곳이라고 하며, 화북면 용유리 일대를 일컫는다.

왼쪽으로 청화산 농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조항산을 넘어 의상 저수지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발길 돌려 늘재로 하산하는 길과, 원적사로 하산하는 길 등 네 군데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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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 농원으로 하산하는 길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많은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 잡목이 무성하다.
조항산을 넘어 의상저수지로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는 않고, 상당히 지루하게 하산한다.
100대 명산 청화산만 인증을 한다면, 원적사나 늘재로 하산하는 것을 적극 추천.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청화산.
겨울에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한 번쯤은 꼭 봐야 하는 청화산 겨울.

잠시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한 청화산의 겨울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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