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산 정암산 원점회귀 산행 : 앵자지맥의 끝을 잡고

해협산 정암산 원점회귀 산행 앵자지맥은 문수봉에서 갈라져 나와 이천 천덕산에서 남한강으로 달려 앵자봉, 해협산을 지나 금봉산으로 흐르는 지맥이다.
지맥의 끝자락에 달려있는 정암산의 조망이 일품인 산행지로 쉽지 않은 등산코스다.

해협산 정암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팔당물안개공원-마을회관-금봉산 갈림길-해협산-귀여리갈림길-정암산-물안개공원
  • 산행거리 : 12.2km
  • 소요시간 : 4시간 55분 (휴식 50분 포함)
  • 난이도 : 보통

해협산(해발 531.7m) 정암산(해발 403m)로 비교적 높지 않은 산이지만,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라는 것.
크고 작은 봉우리를 무려 10여 개를 오르내려야 하는 빨래판 등산코스다.

넘나드는 봉우리가 워낙 많아 필자 임의대로 번호를 매겼으니 참고.
물안개 공원에서 해협산까지 5개의 산을 넘고, 해협산을 지나 정암산까지 8개의 산을 오르내려야 한다.

해협산 정암산 들어가기

  • 팔당 물안개 공원 :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 주차비 : 무료
  • 편의시설 : 화장실, 주변에 식당 등.
  • 대중교통 : 귀여1리 하차

팔당 물안개 공원 – 등산로 입구 : 1.3km/ 22분

주차장 건너편 마을 입구에 해협산 정암산 등산 안내도가 있으며, 왼쪽 마을로 들어가면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귀여리 마을회관을 지나, 0.5km 가면 정암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정암산으로 바로 가는 길은 상당한 깔딱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되도록이면 하산 코스로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는 코스.
이곳에서 다시 500m 가면 이정표가 있고, 해협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 – 1봉 : 0.7km/ 19분 – 누적 2.0km/ 41분

이정표 5m를 지나 개울을 건너가야 한다.
비 오면 건너지 못할 것 같은 징검다리이고, 개울을 건너도 등산로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도랑을 건너고 10m 가서 왼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잡목이 우거져 있고, 리본 하나 달려있지 않은 곳이지만 5m만 들어가면 등산로가 확연하게 우측으로 보인다.

잡목 사이로 희미하게 등산로가 보이긴 한다.
올라갈수록 뚜렷해지는 등산로이지만, 들머리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단 등산로가 보이면서 시작되는 오르막은 계속 이어지고, 1봉까지 쉬지 않고 된비알이지만, 심한 가풀막은 아니다.

봉우리에 특별한 표식은 없고 작은 돌탑 하나가 산객을 반기고 있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나면 다시 계속되는 오르막.

1봉 – 2봉 : 0.6km/ 16분 – 누적 2.6km/ 57분

해협산의 특이한 점은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는 것이고, 숨이 넘어갈 듯 가풀막은 없다는 것.
보통은 봉우리마다 100m 이상 된비알이지만, 잠시 숨을 돌리고 나면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

2봉 – 금봉산 갈림길 : 1.2km/ 26분 – 누적 3.8km/ 1시간 23분

2봉을 지나 3봉까지는 0.3km이고, 봉우리 꼭대기에는 벤치가 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잠시 쉬고 가라는 뜻.
4봉까지 0.5km를 더 올라가고, 다시 0.4km를 가면 5번째 봉우리이고, 금봉산 갈림길이다.
앵자지맥으로 가는 길.

앵자지맥 :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갈라지는 지맥으로 독조봉, 국수봉, 천덕산을 지나 앵자봉에서 그 세를 한층 쳐올리고 해협산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금봉산으로 주저앉고 경안천에서 마감을하는 지맥이다.

금봉산 갈림길 – 소나무 쉼터 : 0.6km/ 14분 – 누적 4.4km/ 1시간 37분

밧줄을 잡고 올라오면 다섯 번째 봉우리이고, 소나무 쉼터라는 팻말이 있다.
정상까지 0.5km라고 쓰여진 기둥이 세워져 있는 곳.

소나무쉼터 – 해협산 : 0.5km/ 11분 – 누적 4.9km/ 1시간 48분

정상까지 6번째 봉우리를 올라온것 같다.
계속 오르막이라 상당히 힘들기도 하고,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 땀도 많이 났다.

해협산 – 수청나루길 : 1.1km/ 56분 – 누적 6.0km/ 2시간 44분

해협산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잠시 쉬기로 한다.
생각보다 더 힘든 오르막이고, 허기지게 만드는 등산코스.

정상을 내려서니 눈이 그대로 쌓여있고, 계단에도 얼음이 얼어 있다.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고, 상당히 많이 내려간다고 느껴지는 구간.
수청나루 이정표가 있고, 걷기 좋은 능선을 걷다가 귀여리 이정표가 나오면서 가풀막으로 이어진다.

수청나루 갈림길 – 귀여리 갈림길 : 2.5km/ 51분 – 누적 8.5km/ 3시간 35분

귀여리 이정표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5개를 넘어오면 다시 귀여1리로 하산하는 이정표를 만난다.
산객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 귀여리로 하산하는 길.

귀여1리 갈림길 – 7봉 : 0.3km/ 12분 – 누적 8.8km/ 3시간 47분

이정표를 지나면서 가장 힘든 6봉과 7봉 올라가는 구간이다.
상당한 가풀막이고, 그동안 많은 산을 넘어오면서 힘이 부치기 시작한다.

7봉 – 정암산 : 0.4km/ 9분 – 누적 9.2km/ 3시간 56분

앞에 보이는 바위를 올라가야 하는가 생각하고 올라오니 다행히도 왼쪽으로 우회하는 등산로와 이정표가 있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가뜩이나 힘든데 또 올라가라니?

드디어 정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넓은 전망데크가 조성되어 있고, 난간도 이중으로 만들어 더욱 안전한 전망대다.
안개 자욱한 한강 건너 예봉산의 강우레이더가 우뚝하니 들어오고, 양수리와 검단산 등이 한눈에 조망되는 곳.

정암산 – 정암산 입구 : 2.2km/ 48분 – 누적 11.4km/ 4시간 44분

정상에서 내려서면 계단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해협산으로 돌아서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 뇌리를 스쳐간다.

계단을 내려가면 또다시 계단이 반복된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계단이 많이 있다.

정암산 입구 – 물안개주차장 : 0.8km/ 11분 – 누적 12.2km/ 4시간 55분

어느 사이 팔당호반 둘레길이 함께하고 있었다.
엄청난 계단을 내려오면 아치 모양으로 만든 팔당호반 둘레길 입구.

팔당호반 둘레길은 완전히 등산 코스라고 보면 된다.
해협산 정암산 원점 회귀 산행은 이름대로 산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팔당 물안개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만차다.
아침에는 달랑 한 대만 있었는데, 어느 사이 많은 차량이 들어와 있다.
하산지 맛집으로 분원리 팔리골 전통 가마솥 육개장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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